수제 그릭 요거트 만들기 (feat. 로이첸 뉴그릭 유청분리기)

수제 그릭 요거트 만들기 (feat. 로이첸 뉴그릭 유청분리기)

작년 말에 몇 개월 동안 꾸준히 운동과 식사 조절을 하며 몸무게를 20kg 정도 감량했었는데
다이어트 이후 꽤 길게 여행도 다녀왔고, 직장도 옮기면서 패턴이 다시 망가졌다.

 

거의 1년만에 10kg 가 다시 찌고 몸이 슬슬 무거워지고
옷도 다시 타이트 해지면서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절반의 요요 상태에서 현타 온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휴)

 

 

아침에 먹을만한 식단을 짜려고 검색하다가,
그릭요거트‘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릭요거트는 한마디로 말해
요거트에서 유청이라는 수분을 더 제거해서 응축한 상태
단백질과 유산균 함량이 높아 우리 몸에 아주 좋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사하는 절대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화장실도 적게 갈 수 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다이어트를 하면서 변기를 겪은적은 없지만 불안함이 항상 있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장 활동에 도움도 되고, 단백질 함량도 높다니까 궁금해졌다.

 

그냥 가볍게 한번 사먹어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기도 했고
시중에 파는 ‘그릭요거트’는 약간 질퍽한 정도의 꾸덕함인 것 같았는데
나는 더 쫀쫀한 식감의 그릭요거트를 먹어보고 싶었다.

 

찾아보니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보이길래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다.

1. 면보를 사서 그릇에 면보를 대고 요거트를 붓고 유청이 빠지길 기다리는 방법
2. 시중에 판매중인 ‘그릭요거트메이커’를 사서 요거트를 붓고 유청이 빠지길 기다리는 방법

 

결론은 두가지 방법 모두 거름망에 요거트를 붓고 유청을 빼는 방법인데,
나는 어차피 면보가 없어서 사야 했고
그릇에 면보 대고 요거트를 부어놓으면 유청이 분리되는 시간(최소 24시간 이상)동안 보관도 어려울 것 같아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써보기로 했다.

 

요즘 그릭요거트가 핫해서 그런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비슷한 제품이 나오는것 같다.
나는 ‘로이첸 뉴 그릭 유청분리기‘ 라는 제품을 선택했다. (내돈내산!!!)

 

▶ 로이첸 공식 판매 사이트 ◀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적당한 용량 : 나는 어차피 만들어서 혼자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큰 용량이 필요 없음
거름망이 스텐 : 스텐이라 설거지도 편하고 관리하기 편할것 같았음
뚜껑 클립 방식 : 로이첸 제품중에 저렴이는 뚜껑을 그냥 얹는 스타일인데, 이건 새로 나와서 뚜껑이 클립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사용이 좀 더 편할것 같았음

크게 이 정도 이유로 선택했는데, 막상 써보니 잘 산것 같다.

 

 

그럼 내가 그릭요거트를 만든 과정을 간략하게 리뷰해보려고 한다.

 

 

[ 준비물 ]

그릭 요거트 메이커, 요거트 900ml 1통

– 끝 –

PS.
저울은 만들면서 포스팅에 적을 내용 기록하려고 준비해봤다.
그래놀라는 당연히 완성되면 같이 먹을 용도 ^^

 

진짜 초 간단하지 않음?
만드는 방법은 더 간단함 ㅋㅋ

 

먼저 새로 산 그릭 요거트 메이커를 세제로 깨끗히 닦아준다.
이 제품이 ‘스텐 필터망’인데 제품 설명을 보니 ‘연마제 제거’는 필요없다길래 그냥 주방 세제로 전체 구성품을 간단히 세척했다.

 

그리고 요거트를 거름망 위로 쏟아부었다.
요거트는 나에게 너무 익숙한 요플레 브랜드의 플레인 화이트? 라는 900ml 짜리 제품이었다.
그릭요거트메이커 회사에서 추천하는 요거트 목록이 있길래 사진 찍어가서 그중에 하나로 골라샀다.

 

 

간혹 제형이 너무 묽은 요거트는 거름망에 걸러지지 않는다고 하니
웬만하면 추천하는 요거트를 쓰는게 확실할 것 같다.
그리고 제품 사려고 문의 글을 보다 보니 ‘우유’를 부었는데 왜 안되냐는 질문도 봤다…

이름이 비슷해서 ‘요거트메이커’ 랑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신가 보다.

 

그릭요거트메이커 = 요거트 →(유청분리)→ 그릭요거트
요거트메이커 = 우유 →(발효)→ 요거트

 

그릭요거트메이커는 우유 부으시면 안되요~!

 

 

내가 산 그릭 요거트 메이커가 요거트 700ml 사용 가능 제품이었는데
마트에 갔더니 요거트가 400ml, 900ml, 1.8L 종류 밖에 없어서
부족한거 보단 꽉 채워 한통 만들고 남으면 그냥 먹어야지 하고
넉넉한 900ml 로 산건데 거름망에 부어보니 다 들어감….읭(?)

 

 

분명 900ml 를 샀는데
뚜껑에 묻은 요거트까지 싹싹 긁어 넣어도 저울은 856ml 라고 하네? 희안하네❓

50ml 손해본 기분이긴 했는데 어쨌든 한통에 딱 맞게 들어가서 남는것 없이 깨끗히 부었다.

 

요거트를 부으면 그 즉시 유청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약간 뿌옇게 요거트랑 섞어서 떨어지나 싶었지만 곧 투명한 유청만 떨어지기 시작한다.

 

 

1차 유청 분리까지 약 10~2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1차 유청 분리할때는 누름틀 없이 그냥 요거트를 부어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거름망에 요거트를 부어서 냉장고에 놔뒀다가 12시간쯤 지났을 때 꺼내보았다.

 

 

꽤 많은 양의 유청이 분리되어 있었다.

 

나는 최대한 꾸덕하게 만들고 싶어서
1차 유청 분리를 24시간 채우기로 했다.

 

다시 12시간 지나서 꺼내보니 12시간 만큼은 아니지만 유청이 조금 더 걸러졌다.

 

 

눈으로 봤을땐 질감을 모르겠어서 요거트를 수저로 떠보니 확실히 꾸덕해진게 느껴졌다.

 

 

이 상태에서 누름틀을 위에 올리고 스프링을 홈에 맞추고 뚜껑을 덮어 2차 유청 분리를 시작했다.

 

 

이 제품을 산 이유중에 하나가
기존 제품이 누름틀에 물을 담아 누르는 방식에서 업그레이드 돼서
스프링으로 압력을 주는 방식이길래 골랐다.

 

리뷰중에 물 넣는거랑 스프링 넣는거랑 결과물은 비슷하다는 리뷰를 보긴 했는데
나는 누르는 힘보다도 물을 담아서 쓰는 방식은
움직이면서 물이 넘치거나 할까봐 스프링이 깔끔할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역시나 사용해보니 편하다~

 

스프링 넣고 2차 유청 분리를 24시간 더 해주고 드디어 완성!

 

 

24시간때 보다 유청이 더 빠진걸 확인할 수 있었다.

 

 

멋지게 개봉하는 영상 남기려는데
누름틀을 강한 압력으로 눌러 요거트와 압착이 되어서 그런지 안떨어지더라ㅋㅋ

 

그래도 딱 개봉하는 순간의 영상을 남기고 싶어서
살짝 흔들어서 떼어내주고 다시 촬영해봤다! ㅎㅎ

 

 

그냥 봤을땐 얼마나 꾸덕한지 질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1차 유청 분리 됐을때 처럼 수저로 떠보니 확실히 1차 된것보다 더 꾸덕하고
거의 크림치즈? 버터? 느낌 수준이었다.

 

 

만들어진 그릭요거트 꾸덕함을 감탄하다가 완성물의 중량을 측정하지 못했다는…ㅜㅜ
다음에 재보고 업데이트 해야겠다.

 

만들어진 그릭요거트 양이 꽤 많아서 절반은 밀폐용기에 담았놓고 절반씩 먹으면 될것 같다.

수제 그릭요거트는 제조 후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빨리, 2~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을 권장, 최대 일주일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고 한다.

 

 

얼마나 꾸덕한지 수저로 두들겨도 뭉개지지 않고 탱탱한 느낌까지 났다! (그냥 괜히 뿌듯ㅋㅋ)

 

 

만들어진 그릭요거트 자체는 치즈향이 안나는 크림치즈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대로 먹어도 못먹을 정도로 맛없진 않았다.

 

다이어트를 위해선 그대로 먹어야겠지만
처음 만든 기념으로 나도 다른 사람처럼 그래놀라를 섞어서 먹어봤다!

 

 

꾸덕한 크림치즈 같은 질감에 그래놀라가 섞이니까
꾸덕+바삭+고소한게 너무 맛있었다!!!

왜 다들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 하는지 알게 된 순간!

 

그리고 생각보다 포만감도 높아서
만들어진 그릭요거트 절반에 그래놀라 섞어먹고 나니 든든했다~

 

한번 만들면 나 혼자 2~3일 정도 먹을 양이라서
바로 다시 요거트 부어 바로 1차 유청 분리 시작하면 다 먹을 때쯤 또 완성된다!
(700ml 사길 진짜 잘한듯! 2차 뿌듯!)

 

몸에 좋은 그릭 요거트! 시중에서 사서 먹어도 되겠지만
만드는 방법 초간단하고 취향껏 질감 조절도 가능하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으니 꼭 한번 만들어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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